철강공급 능력 대폭 확대<경제장관간담회>(종합)
철강공급 능력 대폭 확대<경제장관간담회>(종합)
  • 노효동기자
  • 승인 2004.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재 비축규모 30일분으로 확대 원자재 매점매석 단속..중기 지원 늘려 내년까지 핫코일을 포함한 국내 철강 공급능력이 현행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되고 원자재 비축규모가 현행 20일분에서 30일분으로 늘어난다. 또 원자재를 매점매석하는 행위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의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진다. 정부는 20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원자재난 해소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국내 업체들의 협조를 얻어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철강재에 대한 국내 공급능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조선용 핫코일 공급능력을 올해 14만t에서 내년 30만t으로 두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중 관련 시설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동국제강은 후판의 원자재인 슬라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영국 티사이드 캐스트사에 대한 지분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인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은 한보철강을 인수하는대로 내년 상반기중 연 180만t 규모의 핫코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2006년까지 1조3천억원을 들여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하는 생산시설(연간 150만t 쇳물 생산)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자재 수급불안에 대한 장기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중소기업용 원자재 비축규모를 현행 20일분에서 30일분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위기발생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월까지 조기경보가격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가격불안 우려가 큰 고철과 철근류에 대해 산자부와 재경부, 건교부, 국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유통 실태조사와 매점매석 행위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철근과 철스크랩에 대한 수출모니터링 제도를 지속하고 철스크랩 수요.공급업계간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수급개선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소기업 원자재 구매자금 지원규모를 추가 확대하고 원자재가격 상승 부담을 원청 대기업과 협렵업체가 분담하는 방안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초 발표된 중소기업 금융지원 종합대책 가운데 ▲신용보증기금의 위탁보증 확대 ▲창업.기술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산업은행.기업은행이 참여하는 대출.투자 복합상품 출시방안을 연내 시행에 옮길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예산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 전문 크레딧 뷰로(CB) 설립과 경영지원 쿠폰제, 1조원 사모펀드 조성방안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