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9.2% 상향조정한 31000원으로 확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투자포인트로 3가지를 꼽았다. 지난해 판매한 보장성 인보험의 계속보험료 유입 지속(+18.3%), 이연 한도 증가에 따른 신계약비 부담 축소(+12.6%), 그리고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성장 지속(월평균 118억원, +15.8%)에 힘입은 전반적인 이익 체력 확대 등이다.
임 연구원은 “공격적인 성장이 손해율 약화로 이어진다는 관련 시장의 우려는 합리적”이라면서도 “아직까지는 보험료의 유입 속도가 손해액 증가(15.4%)보다 빠른만큼 단기간 내 손해율이 악화될 개연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신계약 판매 증가가 운용자산 성장세의 가속화(+16.0%)로 이어져 이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는 점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경과보험료의 고성장(15.8%)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억눌려있는 주가의 재평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메리츠화재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2% 오른 4249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16.2% 늘어난 3035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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