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목표주가를 2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1216억원(-9.2%YoY, -46.1%QoQ), 영업이익 91억원(-2.2%YoY, 영업이익률 7.5%)으로 추정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하향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스마트폰에 대한 북미 거래선 수요부진이 예상보다 심화됨에 따라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에 대한 주문 감소가 수반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연간 실적은 매출액 8,008 억원(+4.3%YoY), 영업이익 1,010 억원 (+9.3%YoY, 영업이익률 12.6%)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신규 스마트폰용 RF-PCB 물동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4 월부터 반영될 북미 고객사향 노트북용 FPCB 매출이 연간 400 억원 가량 발생하며 매출의 소폭 외형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북미 거래선이 2020년에 신규 모델에 전부 OLED를 채용할 경우 2020년 연간 RF-PCB 물동은 올해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결론적으로 비에이치는 올해보다 내년, 그리고 그 이후가 더 기대되는 업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그는 “적자가 나던 구간을 제외한 비에이치의 밸류에이션 하단은 통상 6~7배 수준에 형성됐기 때문에 갈수록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게 될 것”이라며 “단기 실적 부진에 주가가 변동성을 보일 경우 오히려 추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