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목표주가는 40000원에서 4000원 오른 4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충당금 환입으로 인한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6,630억원(+3.4% yoy) 영업이익 591억원(+44.3% yoy) 영업이익률 8.9%(+2.5%p yoy)로 전망한다”며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483억원 대비 22.4%를 웃도는 서프라이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 증가는 수리온 계열 납품의 정상화, KF-X 개발 매출 증가, 이라크 기지재건 사업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영업이익은 이라크 기지재건 사업의 총 충당금 430억원 중 1분기에 203억원이 일환입되고 남은 충당금도 향후 추가 환입가능성이 있다”면서 “전날 감사보고서가 공시, 적정 감사의견으로 게시돼 회계감사 한정 이슈는 일단락되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발생한 보잉 737MAX 관련 동사의 매출액 비중은 3.7% 수준으로 실적 영향은 미미하고 에어버스에도 납품 중이라 반사이익을 감안하면 수주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KF-X, 회전익 후속 개발, 정찰위성사업, 기체부품 수주 확대, MRO사업 등을 한국항공우주가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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