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목표주가를 13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1조6697억원원(-3.0% YoY, -31.3% QoQ), 영업적자 –243억원(적자전환 YoY/QoQ)으로 변경한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 3.1% 하향조정, 영업적자 –297억원에서 소폭 개선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재의 실적 부진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영향”이라며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듀얼 카메라, 3D 센싱 모듈 등 고가 부품들을 납품하는 회사다.
박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도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진단했다. 그는 “감가상각비가 증가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분기당 3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올해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애플의 신제품 효과가 주효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신제품 3개 모델 중 2개에 트리플 카메라 모듈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동사의 시장 점유율이 유지/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특히 LG이노텍은 애플의 제품 주기를 경험했고 지난해 4분기 비용을 공격적으로 반영했을 가능성이 커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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