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 '티라노' 디즈니, 80조원에 폭스사 인수
콘텐츠 산업 '티라노' 디즈니, 80조원에 폭스사 인수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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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츠, 드라마, 만화,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최강자임에도 끊임 없이 인수합병 나서는 디즈니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준비中, 관련업계 관심집중

미국의 만화영화 제작자이면서 TV·영화·게임·쇼핑 등을 통합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 월트디즈니사가 19일(현지시간) 21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19일 월트디즈니사는 713억 달러(약 80조5620억원)에 루퍼트 머독의 21세기 폭스 엔터테이먼트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4년 간 월트 디즈니사를 이끌어온 보브 아이거 월트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로써 디즈니를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키운다는 자신의 꿈 실현에 더욱 다가서게 됐다.

월트 디즈니는 올해 안으로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여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와의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1680억 달러(약 19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디즈니의 기업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이 추측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디즈니의 21세기 폭스 인수로 미디어 업계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큰 지각 변동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워즈 시리즈 중 영화 '한솔로'
스타워즈 시리즈 중 영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한 장면

이번 인수를 통해 디즈니가 보유하게된 21세기 폭스의 영화 프랜차이즈를 열거해 보자면 아바타, 스타워즈, 다이하드, 엑스맨(X-맨), 판타스틱4, 킹스맨, 혹성탈출, 에이리언, 프레데터, 나홀로 집에, 박물관이 살아있다, 메이즈 러너, 아이스 에이지, 마션, 퍼시 잭슨, 나니아 연대기, 데드풀 등이 있다. 

여기에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 마블 스튜디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있는 '엑스맨', '데드풀', '판타스틱4'가 새로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영화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한 장면

한편, 이번에 21세기 폭스를 인수한 디즈니는 현재 ESPN, ABC 방송을 비롯해 FX 엔터테인먼트, 내셔널 지오그래픽, 마블, 루카스필름, 픽사 등을 소유한 영화와 방송 콘텐츠 최강자로 자리잡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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