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목표주가는 435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천궁 오발사고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발생한 천궁 유도탄 오발사고는 공군부대 계획 정비 작업 중 비정상 발사된 것으로 기지 인근 상공에서 자폭해 인명 및 물적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며 “공군본부는 사고 조사반을 구성해 시스템 오류나 조작 실수 가능성 등의 사고 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 사고는 오발 시 자폭하는 프로그램이 정상 작동된 것으로 비추어 볼 때 미사일 자체 결함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도 함께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천궁 사고에 대한 주가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천궁은 이미 2차 양산까지 진행되어 올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충당금 설정여부는 사고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번 사고가 정비상 실수면 면책이지만, 기기 결함이면 충당금을 설정해야 한다. 인명 및 물적 피해는 없어 보상관련 충당금은 필요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은 목표물을 바꾸는 성능개량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사고결과에 따라 수주가 일부 지연될 수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사고 이후 회사 주가는 2일간 6.6% 하락했으나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과도한 하락”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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