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종목분석] 하나금융, 中 CMIG 관련 노출 우려는 과도... 목표가 '유지'
[신한금투 종목분석] 하나금융, 中 CMIG 관련 노출 우려는 과도... 목표가 '유지'
  • 진재성
  • 승인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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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하나금융에 대해 목표주가를 54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민성투자그룹(CMIG) 관련 하나은행의 익스포져 규모는 리스사 합작 투자 1320억원과 해당 리스사에 대한 대출 일부와 CMIG 자회사인 재보험사에 대한 투자 2억 달러 등 총 3600~46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CMIG는 지난 1월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해 현재 일부 상환 유예 등 채권 재조정 중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결론적으로 하나은행의 CMIG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와 대출 실행은 없었으나 향후 구조조정의 방향에 따른 손실 여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지분법으로 분류된 합작 리스사 관련 손상차손 발생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다만 중국 국영은행 주도의 채권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만큼 하나은행의 당장 건전성 재분류도 없을 예정이라고 봤다. CMIG 자회사 투자는 기타포괄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 OCI)로 분류돼 손상 차손 발생 시 자본에 반영되기 때문에 투자한 자회사에 문제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손익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나금융은 1분기 정년 퇴직이 예년보다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1000억원의 추가비용 발생이 예상된다”며 일회성 퇴직 증가로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대비 2% 하락한 6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금융의 투자포인트로 연내 자사주 매입 가능성과 향후 2300억원의 환입요인 등 주주 환원과 실적개선 가능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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