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19000원에서 2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QD OLED TV 대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줄어든 208억원, 영업이익은 31.4% 늘어난 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3억원)를 상회했다”며 “Red Prime과 HTL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23.6%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2018년 중국에서 BOE의 10.5세대 LCD라인이 가동되었고 2020년 하반기 중국에서 5개의 10.5세대 LCD 라인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이는 연간 75인치 8K LCD TV 28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중국 LCD TV가 한국 업체를 압도할 전망이라 한국 디스플레이업체가 OLED TV에 진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동일면적기준으로 QD OLED TV의 HTL 소요량은 기존 중소형 OLED 대비 3배 이상으로 고객사가 QD OLED TV 양산에 성공할 경우 덕산 네오룩스의 실적은 퀸텀 점프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 “OLED TV는 생존의 이슈이고 OLED TV 개발은 중소형 OLED 개발 대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며 “미국 OLED 소재업체인 UDC 주가는 연초 대비 66.5%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덕산네오룩스의 상승 여력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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