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역사 속에 살아있는 거보(巨步)
<한국산업은행> 역사 속에 살아있는 거보(巨步)
  • 박정민 기자
  • 승인 2004.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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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동안 국내경제의 큰아들 노릇

◇ 産銀 50년, 국가경제의 역사를 읽는다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로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의 경제상황과 산업개발을 위한 준비의 과정을 거쳐, 54년 4월 1일 자본금 10백만원, 직원 939명으로 그 첫발걸음을 내딛었다.
정치?사회적 혼란과 갈등, 남북분단 등의 정상적인 경제운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산업은행에게 주어진 국가적 책임과 역할은 실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90년대 이후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경제의 개방화추세에 부응하여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금융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의 해외투자지원을 확대하였으며 조달재원도 산금채?예수금 등 자체조달의 비중이 90% 이상에 달하게 되었다. 1997년 외환위기 발생 이후에는 금융시장 불안을 해고하고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함과 동시에 경제재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산업 지원을 강화하였다.
금융경색 해소를 위하여 기업부문의 유동성을 확충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가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면서 민간은행이 주도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대선작업(workout)을 선도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육성을 위하여 첨단벤처 및 유망중소기업 지원기능을 크게 강화하기도 하였다.

◇ 매화를 닮은 꿋꿋한 경영
산업은행은 산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경제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하여 업무의 비약적인 발전과 성과를 이루어왔다.
이러한 산업은행의 기능발전과 부단한 자기혁신의 노력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업무추진성과로 나타나 우리나라 금융사에 새로운 기록을 수없이 경신하면서 금융산업발전의 새로운 장(章)을 열어왔다.
산업은행의 마스코트인 ‘매화’가 보여주듯 구성원들은 꿋꿋한 경영자세를 기본으로 군자적 품위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듯, 식민의 잔재와 전쟁의 상처를 딛고 꾸준하게 자기혁신을 과제로 도약하고 있다.

◇ 책임을 다하는 우리나라 대표은행
이전의 기록과 역사도 중요하지만 문제는 작금의 경제현황이다.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최근에 있었던 원자재난에서도 산업은행은 기업을 위한 자금지원을 확대하며 한국산업은행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50년의 역사를 힘차게 딛고 일어선 산업은행은 국내 최대의 기업금융 전문기업으로서 시설 및 운영자금 대출은 물론 주식인수, 사채인수 등 투자은행업무와 대출과 투자가 결합된 금융, 선진금융법을 활용한 프로젝트금융사업 등 기업의 성장을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신용등급을 가진 가장 안전한 은행으로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산업금융채권, 예금, 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개인금융/기업금융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내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인 부문의 지원과 역할 이외에도 산업은행은 사랑의 헌혈, 자원봉사활동 및 기증 행사 등으로 기업과 임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봉사의 영역에서도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의 경제를 위하는 정신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곁들여져 더욱 신뢰도를 높여가는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 반세기 역사를 딛고 일어서자!
지난 2월에는 산업은행의 글로벌본드가 ‘최우수 아시아 정부 채권’(Best Asian Sovereign Bond)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있었다. 이 상은 아시아지역의 주요 기관투자자가, 투자은행 및 차입기관 등 시장참여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최고기관 빛 최고 딜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여타 금융지의 저널리스트들이 선정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산업은행은 이야기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선정하는 ‘최우수 아시아 차입기관’(Most Impressive Asian Borrower)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 글로벌 본드는 지난 1월에 the Asset가 발표한 ‘Asian Award 2003’에서 최우수 준정부 채권(Best Quasi-Sovereign Bond)으로 선정된 바 있다고 산업은행은 밝혔다.

◇ 한국산업은행 연혁
1954. 04 한국산업은행 설립(자본금 4천만원)
1961. 12 주식인수, 사채보증, 외자도입업무 취급
1962. 12 외자도입에 대한 대내지급보증업무 취급
1967. 07 외국환은행업무 취급
1969. 02 산업금융채권 일반매출
1973. 03 갑류외국환은행업무 취급, 외화대출 취급
1974. 10 외화산업금융채권 매출
1985. 04 본점건물 이전(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
1989. 01 신탁업무 취급
1994. 03 외국인투자신고수리업무 취급
1999. 04 벤처?중소기업투자펀드 설정?운용, Global Bond 10억불 발행
1999. 05 국내최초 SOC채권 발행 주선
2000. 05 고객서비스헌장 제정
2001. 07 본점이전(영등포구 여의도동)
2003. 09 방카슈랑스업무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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