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진에어, B737 추락사고 여파 없어… 외형성장 만회 '기회'
[한국투자증권] 진에어, B737 추락사고 여파 없어… 외형성장 만회 '기회'
  • 진재성
  • 승인 2019.03.1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진에어에 대해 목표주가 2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B737 Max 도입계획이 없는 진에어는 추락 사고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티오피아 항공 B737 Max 추락사고로 인한 안전성 논란의 확대로 해당 기종의 운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이스타항공 2대에 대해 운항 정지 처분이 내려졌으며 올해 도입 예정이던 14대의 허가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기단계획에 차질이 생긴 제주항공,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주가는 이번주에 3~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연구원은 “진에어는 올해 B737 Max 도입계획이 없어 단기적으로도 이번 사고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작년 갑작스런 항공기 도입 금지로 당초 계획 대비 들여오지 못한 4대 항공기를 대한항공이 대신 사용하는 상황이라, 제재만 풀리면 기단 확보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세계적으로 항공기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높아진 소비자 인식과 맞물려 항공안전 규제가 강화하는 추세라 B737 Max 사태는 단기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불확실성에 특히 민감한 항공업종 투자심리를 감안하면 진에어의 단기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그는 보고서 말미에 진에어는 B737 Max가 아닌 중장거리 취항 가능한 B777을 보유해 노선 확대와 관련해 선택의 폭이 넓다”면서 “규제가 풀리면 대한항공에서 기존 B737-800 모델과 중형기 B777을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했던 진에어로서는 이번이 그동안 뒤처졌던 외형성장을 만회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9-03-14 11:36:17
경영진 갑질로 운항허가 등 제한
8개월째 신규 항공기 등록도 못해
개선대책 이행했지만 감감무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