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목표주가 310000원, 매수의견 유지를 주문했다. 일본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북미/유럽 진출과 중국 판호 발급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말 일본시장에 진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3월 기준 일본 양대 마켓 매출 5위를 달성하고, 일매출액은 당사의 기존추정치보다 2배높은 1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며 “한국, 대만에 이어 일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매출액이 ‘리니지 M’의 글로벌 매출액을 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던 넷마블의 ‘리니지 2 레볼루션’의 사례를 보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검은사막 모바일’은 상대적으로 확률형 아이템 매출 비중이 적고 콘텐츠 업데이트가 빠르다는 점이 라이프사이클 장기화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해 하반기 중 북미/유럽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북미/유럽 지역은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기반으로 일본 지역과 마찬가지로 PC 온라인게임이 흥행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IP 파워가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검은사막’ PC 온라인게임, CCP 게임즈의 ‘이브차이나’가 판호 발급 대기중이며, 모바일게임 ‘이브 에코스’를 개발하고 있어 중국 진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펄어버스가 CCP 게임즈 인수로 게임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어 실적 개선과 멀티플 상향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