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 Portfolio팀장 김승현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 Portfolio팀장 김승현
  • 박정민 기자
  • 승인 2004.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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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팀장(34)은 리서치팀 포트폴리오 파트의 소문난 부지런쟁이. 남들보다 조금 늦은 졸업 후 딱 IMF때에 동양종금 리서치팀의 신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무서운 핵심이다. 코스닥 시장, 특히 IT분야는 모두 김팀장의 손안에 있다. 국내시장과 업종, 종목을 드나들며 많은 요인들을 머릿속에서 아우르는 일이 쉬운 것만은 아닐지언대 그의 일상이 되어버린 그의 정보와 시스템은 이미 체계화 되어버린 지가 오래다. 코스닥시장 분석을 담당하던 중 IT관련 종목에 관한 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리서치센터의 한 섹터로 만든 것은 모두 김팀장의 제안이었다고 한다. 시간의 투자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그의 경험으로부터의 결론이 그러했다. 가끔씩 남들이 꺼려하는 전망을 발표하는 것도 자신이 있고 그 확률을 높여가는 데에 ‘사는 재미’가 있다고 말한다. 특별난 취미생활? 단연코 없다. 잘할 줄 아는 운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투자전략팀 이외에 다른 직장도 없었다. 그렇다고 남들보다 음주가무를 잘한다거나 목소리가 크지도 않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지금의 일에 올인, 딱 전형적인 증권맨이다. 처음 2~3년은 회사에서 살다시피 했다. 사회생활과 주식시장을 동시에 배워간다는 것이 그에게는 힘들었지만 말로 표현하기 힘든 굵직한 재미가 있었다고… 지금도 가끔 일이 힘들거나 생활에 지칠 때면 그때의 열정을 기억해내곤 한다고 한다. 자신만의 분야, 적지않은 범주의 내용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전망할 수 있는 힘은 그의 부지런함과 열정을 가진 소신에서 나온다는 것이 주변인들의 평가다. 2000년도가 그에게는 가장 분주한 한 해였다. 코스닥 기업들을 탐방하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그 당시만 해도 일명 ‘잘나가는 기업’들은 애널리스트의 분석 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거절하는 분위기여서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 당시 기업들에 비교한다면 국내시장의 기업 IR문화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기업의 내용을 알리는 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근래의 모습들에서 시장의 희망을 본다고, 그리고 더욱 많은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하루의 시작과 끝이 그러하듯이, 주식시장에 관련한 자신의 일에 소명을 다 하고자 하는 마음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김팀장의 얼굴에 확신이 보인다. 그런 김승현 팀장에게는 양보할 수 없는 바램이 하나 있다. 다름아닌 국내 주식시장에 역사적인 상승곡선을 만드는 일이다. 2000년도에 국내증시가 무섭게 폭락하던 장면과 시각시각을 마음아프게 기억하고 있는 김팀장은 지금은 힘들지만 언젠가는 멋들어진 상승랠리를 맞이하고 싶다고,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희망의 다짐을 하곤 한다. 보고서의 한마디 글자마다에 정성을 들이고 심혈을 기울이는 그는 그의 포트폴리오와 분석․전망들이 “기반산업을 유효적절하게 발전시키는 증권시장의 순기능을 적극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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