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버닝썬 논란' 이어 '성매매' 알선 피의자 전환
빅뱅 승리, '버닝썬 논란' 이어 '성매매' 알선 피의자 전환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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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 성매매 알선 피의자 전환
마약 여부는 국과수 결과 최종 '음성'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됐다.

 

1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8시30분 간 조사를 받았다.

'승리 성접대 의혹'은 승리가 2015년 12월 그와 함께 사업을 준비 중이던 투자 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승리 카톡방' 대화 참여자들은 외국인 투자자에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 는 등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승리는 "조작된 메시지"라며 성매매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경찰은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공개된 카톡 대화내용에 등장한 이들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톡 대화내용에 일관성이 있다고 보고 카톡 대화 원본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승리가 성접대 알선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가운데 또 다른 남자 연예인 A씨(30)도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대화방에 등장하는 일원으로,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가수로 데뷔한 후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현재 이번 의혹과 관련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와 함께 해당 대화 내용을 공개한 공익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원본'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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