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아레나', 경찰 출동 200건 중 현행범 체포 7건
클럽 '아레나', 경찰 출동 200건 중 현행범 체포 7건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0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태경 의원 "광수대, 버닝썬 유착 의혹뿐만 아니라 아레나 유착 의혹 수사해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에 경찰 출동 건수가 200건이 넘었으나 현행범 체포는 7건 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실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클럽 ‘아레나’에 경찰이 출동한 횟수는 219건이다. 

이중 폭행이 66건, 성폭력 및 불법 촬영 성범죄는 31건, 마약 의심신고는 2건이다. 현행범 체포는 7건 뿐이다. 

이는 최근 강남경찰서와의 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보다 2배 가까이 되는 횟수다. 특히 현행범 체포 건수는 오히려 더 적었다. 

같은 기간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경찰이 출동한 횟수는 122건으로 현행범 체포로 이어진 횟수는 8건이다. 

하태경 의원은 "클럽 아레나의 경우 역삼지구대가 하루걸러 한 번꼴로 출동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경찰이 수시로 출동하면서도 사업장별로 관련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광역수사대가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뿐만 아니라 아레나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