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롯데칠성, 맥주 판매량 증가와 실적 개선 기대
[한국투자증권] 롯데칠성, 맥주 판매량 증가와 실적 개선 기대
  • 진재성
  • 승인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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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7일 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900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오는 28일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축소하는 액면분할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며 “액면분할이 확정되면 주식수가 10배 늘어나 고가주로서 소액주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번 액면분할은 계열사인 롯데제과에 이어 시행되는 것으로 롯데그룹 차원의 시장 가치 정상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지주사체제 전환으로 그룹 투명성을 강화하고, 각 자회사의 배당 증가, IR 활동 강화, 주식 유동성 보강 등으로 신동빈 회장 체제하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 역시 4분기에 맥주 자산 상각관련 큰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2018년 주당 배당금을 27000원으로 책정하며 일회성 이익이 컸던 전년(33000원) 대비 크게 줄이지 않을 계획임을 발표했다.

또 이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검토 중인 맥주 주세법 종량세 변경 검토가 롯데칠성의 맥주판매량 증가를 이끌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종량세로 변경될 경우 국산 맥주는 현재보다 세금이 같거나 약간 하락해 소비자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지만 수입맥주의 경우 “세금부담이 커져 소비자가격이 국산 맥주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롯데칠성은 지난해 음료의 영업이익률을 9%이상 회복했으며, 소주의 점유율도 상승했다. 적자에 시달리던 맥주가 개선된다면 회사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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