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헐값 매각 의혹’ 박성택 전 중기중앙회장 본격 수사
檢, ‘헐값 매각 의혹’ 박성택 전 중기중앙회장 본격 수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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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및 중소기업법 위반 혐의... 중기중앙회 자회사 인터비즈투어 측근 매각 논란
박성택 전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성택 전 중소기업중앙회장.

검찰이 중소기업중앙회 자회사 ‘헐값 매각’ 의혹을 받고 있는 박성택 전 중기중앙회장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6일 박성택 전 회장에 대한 고발건에 대해 담당검사를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발건은 해당 검사 수사지휘 아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가경제균형발전실천연대(이하 국실연, 공동대표 이덕로)는 배임 및 중소기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회장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국실연은 박성택 회장 등이 지난 2017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측근에게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10억원 이상의 현금 유보금을 가진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알짜 자회사 ㈜인터비즈투어의 경영권을 헐값인 15억원에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가 2014년 주당 1만400원 하던 주식 20만주를 주당 7500원에 매각하면서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인터비즈투어는 2대주주인 홈앤쇼핑의 여행업벤더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고 매년 흑자를 내 10억원 이상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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