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모기지론 120% 활용하기
[대출]모기지론 120% 활용하기
  • eMoney
  • 승인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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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제약 조건과 고정금리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이 기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까 의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고 이로인해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의 경쟁력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택금융공사는 얼마전 모기지론을 담보로 5,520억원의 MBS(주택저당채권)를 판매하여 현금화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시중 주택담보대출보다 높은 이자율과 은행들의 적극적인 마켓팅이 없었슴에도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고, 채권으로서 현금화도 성공하여 정부와 주택금융공사는 모기지론을 더욱 확대할 생각인것 같습니다. 또한 시중은행들도 초기의 무관심에서 벗어나 모기지 관련 상품들과 서비스를 확대할 나갈 예정입니다. ▶ 중도금 모기지론 먼저 중도금 대출과 연계한 모기지론이 7월중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모기지론은 등기가 완료된 주택에 대해서만 담보로 하여 대출이 나갔으나, 이제는 등기이전에 대출이 나가는 것이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 같습니다. 즉, 중도금이 필요한 사람에게 공사가 보증을 서서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한 뒤 명의 변경이 이뤄지면 다시 모기지론으로 전환하는 방법입니다. 아파트가 완공되기전 부족한 중도금에 대해 별도로 대출을 받는 번거러움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중도금 대출한도도 1억원에서 1억8천만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모기지론으로 전환한 뒤는 일반 모기지론의 조건과 동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임대아파트용 모기지론 정부가 임대아파트 보급을 늘리기로 하면서 임대아파트용 모기지론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임대아파트를 소형 중심에서 중,대형까지 확대해 주택시장의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재경부의 방침이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을 통해 입법화 된다면 임대아파트의 전세권을 담보로 하는 모기지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이상 장기계약을 맺고 30~40평형대 이상의 임대아파트를 이용할 집없는 중산층에게는 모기지론이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주택금융공사는 보고 있습니다. 만약 임대아파트용 모기지론이 활성화 된다면 분양을 받거나 집을 구입할 때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넓은 집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될 것임다. 또한 이러한 임대아파트가 트렌드 화 된다면 기존의 주택구입에 대한 인식까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유의해야할 사항 모기지론을 이용한다면 가장 유의해야할 사항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인해 집값이 떨어졌을때의 리스크 입니다. 높은 금리 부담을 안고 집을 샀는데 집값이 예상보다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질 경우 매월 내는 원리금이 그야말로 손실금액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여력이 되더라도 집값의 30% 안에서 대출을 받는게 바람직 하다고 합니다. 또한 부동산 가격이 일본식의 폭락은 없겠지만 앞으로 2~3년간은 크게 오르지 않으리라고 대부분 전망하는 것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집마련이 아닌 투자처로 고민하고 있다면 모기지론을 이용해 집을 사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현재 6.7% 고정금리도 언제든지 오를 소지가 있습니다. 당분간은 금리 인상에 따른 파장을 고려하여 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주택금융공사의 조달금리가 오르거나 예상치 못하던 손실 발생시 언제든지 인상 할 것입니다. 모기지론이 출시되면서 예전에 운용하다 판매 중지되었던 역모기지론도 새롭게 판매되고 있고 금융기관들의 모기지론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전체적인 대출시장의 침체속에서도 담보대출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합니다. 앞으로 집을 구입하시거나 옮기시려는 분들은 모기지론과 관련한 상품들과 제도의 시행시기를 저울질해보고 120%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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