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필터·마스크' 봄철 '미세먼지' 테마주 연일 상승세
'공기청정기·필터·마스크' 봄철 '미세먼지' 테마주 연일 상승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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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출근길을 괴롭히는 '미세먼지' 여파에 봄철 테마주 중 '미세먼지'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세먼지 테마주는 5일 전보다 2%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세먼지용 마스크 생산업체 웰크론은 전일 기준 26.62%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기청정기 필터 생산업체 크린앤사이언스 역시 13.62% 상승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 밖에도 방진 마스크 공급 업체 오공(9.77%), 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위닉스(6.23%), 점안액 생산업체 디에이치피코리아(6.45%), 미세먼지·황사 마스크 생산업체 조아제약(5.02%), 방진마스크 생산업체 KC그린홀딩스(3.32%), 필터 생산업체 상아프론테크(3.68%) 등이 상승했다.

최근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여파다. 기상청·환경부 등 관계 당국은 당분간 초미세먼지·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최악의 대기질이 계속될 거란 예상에 공기청정기 판매도 급상승하고 있다. 

업계는 공기청정기의 필수가전화와 서울시의 필터링 환기장치를 의무화 규정으로 공청기 업체와 필터업체들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재난수준까지 이르자 서울시는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에 나섰다.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된 개정안은 연면적 500m²이상의 건축물을 신축 및 증축·리모델링할 경우 필터링 환기장치를 설계단계부터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서울시의 움직임을 필두로 지자체와 정부까지도 다양한 민간 건축물과 공공시설에 대해서 미세먼지 필터링 시설을 의무화하는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며 "대기오염의 주요 유발요인인 내연기관차에 사용되는 오일, 환기 필터 등도 과거에 비해 품질기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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