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한 유산균제품 공장에서 하도급업체 60대 노동자가 유산균 발효 탱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전날 4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유산균 제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2t 규모의 유산균 발효탱크를 옮기는 작업을 하던 하도급 업체 소속 근로자 A씨는 작업 도중 탱크에 깔렸다. 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근로자들은 밧줄을 이용해 탱크를 옮기고 있었고, 그러던 중 탱크가 한쪽으로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고,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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