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취임 첫 행보 뿌리 산업 현장 방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취임 첫 행보 뿌리 산업 현장 방문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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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당선 뒤 첫 행보로 뿌리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8일 중기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기문 신임회장은 4일 오전 첫 공식 일정으로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 소재 금형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4일 반월산업단지 금형업체 건우정공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4일 반월산업단지 금형업체 건우정공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이날 김 회장은 반월산업단지 인근에서 수십년째 사업을 해오고 있는 뿌리 산업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생생하고 솔직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주물 금형 도금 등 뿌리 산업 관련 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최저임금 동결, 탄력근로시간제 단위 기간 확대,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 뿌리 산업 중소기업인들이 간절히 바라는 현장 애로 사항을 듣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김 회장의 행보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 중기중앙회장 재임 당시에도 중소기업계 현장을 직접 찾는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김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정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전국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등에 할 말하고 중소기업이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당한 중앙회를 만들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중소기업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변자로 다시 앞장서겠다”며 △표준원가센터 설립 △KBIZ은행 설립 △시·도 조합 활성화 센터 설치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남북경협 등을 제시했다. 당선 직후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정말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중소기업계 화합과 단결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조합 회원사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사무실에 회원 전용 직통전화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적한 현안을 앞두고 선거로 갈라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계 간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고 단결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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