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이사장, 제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당선
김기문 이사장, 제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당선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9.0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 결선투표서 55.5% 획득... 이재한 후보 따돌려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조합 이사장(제이에스티나 회장)이 제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당선된 김기문 회장(왼쪽)과 박성택 중앙회장. (사진=공정뉴스)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당선된 김기문 회장(왼쪽)과 박성택 중앙회장. (사진=공정뉴스)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김기문 회장은 296표(55.5%)를 얻어 237표(44.5%)를 얻은 이재한 한국주차설비협동조합 이사장(한용산업 대표)을 눌렀다.

1차 투표에서 김기문 회장은 188표(34.8%)를 획득했고, 이재한 이사장은 131표(24.2%)를 얻어 2위였다.

2차 결선투표 결과 김기문 회장이 이재한 이사장을 누르고 중기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사진=공정뉴스)
2차 결선투표 결과 김기문 회장이 이재한 이사장을 누르고 중기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사진=공정뉴스)

김기문 신임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988년 제이에스티나(구 로만손)를 창업하여 시계, 주얼리, 핸드백, 화장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경영 수완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두 차례 중기중앙회장을 지낸 바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대표적인 개성공단 입주기업으로, 김 회장은 제1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역임했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수행하는 등 개성공단 조성에 기여한 공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장 재임 당시 거래불공정, 시장불균형, 제도불합리 등 이른바 3불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 동방성장위원회 출범, 납품단가 연동제,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시행을 이끌어 냈다.

특히 세 명의 대통령(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이 바뀌는 등 정권이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소상공인을 위해 ‘노란우산공제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해 대정부 교섭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