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숙소 무단출입' 김건우, 선수촌 퇴출 징계
'女숙소 무단출입' 김건우, 선수촌 퇴출 징계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건우, 여자 숙소 무단출입으로 징계
여자 숙소 '무단출입' 도운 김예진 또한 징계처리…

남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건우(21. 한국체대)가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선수촌 퇴출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그를 도운 여자대표팀 김예진(20. 한국체대) 또한 퇴촌 명령을 받게됐다.

 

사건은 김건우가 지난 24일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동을 무단출입한 것을 타 종목 여자 선수가 대한체육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조사 과정에서 그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에게 감기약을 전달해주기 위해 들어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선수촌 내에서 남자 선수의 여자 숙소 출입은 엄격히 금지된다. 사전 허가 없이 여자 숙소동에 가는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이에따라 대한체육회는 김건우에게 3개월 퇴촌을 명했다. 이 징계 기간 중에는 대표팀 자격 또한 상실된다. 김건우의 출입을 도운 김예진 선수 역시 징계를 받게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김건우와 김예진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 2일 러시아에서 개막하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같은 달 8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치러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던 김건우 선수의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한 관계자는 "사유는 안타깝지만 퇴촌 징계가 내려지면, 세계선수권 출전은 힘들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퇴촌 처벌이 가혹하다고 본다", "선배가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준 것이 아닌가 출입 도운 김예진도 퇴출 되는건 너무하다", "문제가 있을 걸 알면서도 한 사람이나 도운사람 모두 퇴촌되는게 맞다고 본다", "금메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봐주라는말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징계 다 끝나면 다시 국가대표로 올라가는건가요?" 등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