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현대·기아·쉐보레, 올해도 치열한 'SUV 신차 전쟁'
쌍용·현대·기아·쉐보레, 올해도 치열한 'SUV 신차 전쟁'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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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쌍용자동차 '신형 코란도C' 현대자동차 'QX1' 쉐보레 '신형 블레이저'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연초부터 자동차 업계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자동차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하나둘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많은 신차가 공개됐지만 올해 또한 브랜드별 신차 공개 및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 소비자를 비롯해 해외 소비자들까지 눈길을 두고 있다.

쌍용자동차  '신형 코란도C'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8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추구한 코란도의 신형모델 '신형 코란도C'를 비롯해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렉스턴 스포츠 칸' 차량 등을 선보였다. 신형 코란도C는 '로 앤드 와이드'(가로로 넓고 낮게 깔린 차체 비율) 자세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됐다. 

전면부는 안정감을 주는 후드 라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롭게 구성되었고, 프리미엄 모델에 주로 활용되는 다초점반사(MFR, Multi-focus Reflector)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와 수직배열 LED 안개등이 장착됐다. 측면에는 ‘활 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캐릭터라인과 보디/루프를 분리하는 C필러 엣지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후면 디자인은 눈부시게 빛나는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콤비램프, 반광크롬 엣지라인과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로 강인함과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은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였듯이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량 확대를 통해 경영정상화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QX1'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올 상반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X1'을 투입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에 앞서 실제 도로 주행 등 막바지 품질 점검에 돌입했다. 신차 'QX1'은 코나보다 작은 차체 크기의 경형 SUV로 유럽 차급 기준 'A세그먼트'에 속한다.

신차가 출시되면 기존 소형차 '엑센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명 유력 후보인 '베뉴(VENUE)'는 프랑스어로 '탄생'과 '완성'을 의미한다. 

'QX1'은 현대·기아차 차세대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했다. 파워트레인은 1.0ℓ T-GDI 가솔린 엔진과 1.4ℓ MPI 가솔린 엔진, 1.6ℓ E-VGT 디젤 엔진 세 가지다. 주력인 1.0ℓ 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m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북미 전략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개막한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텔루라이드' 양산차를 공개한 데 이어 이달 초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차의 야심작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가 내·외관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차체는 모노코크 방식으로 비틀림 강도를 높여 내구성을 확보했다.

실내는 8명이 탑승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갖췄으며, 파워트레인은 3.8ℓ V6 GDI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29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스마트와 에코, 스포츠, 컴포트 등 네 가지 주행모도도 제공한다. 

텔루라이드 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아차는 미국 현지에서 '니로(소형)-스포티지(준중형)-쏘렌토(중형)-텔루라이드(대형)'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관련업계는  전략차량인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텔루라이드 전용 생산라인을 설치한 곳은 조지아 공장이 유일하기 때문, 국내에는 텔루라이드 대신 올해 하반기 중 신형 '모하비'를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신형 블레이저'

쉐보레

쉐보레는 신형 블레이저를 선보였다. 미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는 이번 신형 블레이저는 GM의 SUV 중심 라인업 개편에 있어 핵심적인 모델로 기존 SUV와는 구분되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SUV 특유의 실용성이 결합된 모델이다. 

진보적인 스타일의 디자인을 채택한 신형 블레이저는 넓은 스탠스와 견고한 프로포션, 높은 벨트라인과 과감한 디테일은 모든 각도에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대형 그릴과 역동적인 보닛, 날렵한 헤드램프 등을 통해 공격적인 분위기도 덧붙였다. 쉐보레는 이번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나눠진 디자인은 향후 다양한 SUV 신차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번 신형 블레이저는 2.5리터와 3.6리터 가솔린엔진이 제공되며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2.5리터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고출력 26.0kgm를 발휘하며, 3.6리터 V6 엔진은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37.2kgm다. 전륜구동 기반의 AWD 시스템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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