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경제지표 부진 경기둔화 우려…다우 0.4%↓
미국 증시, 경제지표 부진 경기둔화 우려…다우 0.4%↓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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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하락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103.81포인트(0.40%) 하락한 2만5850.6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9.82포인트(0.35%) 떨어진 2774.8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9.36포인트(0.39%) 내린 7459.71에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지역 제조업 업황을 나타내는 지수가 -4.1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가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12월 내구재 수주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기업의 투자 상황을 나타내는 국방 및 항공기 제외 자본재 수주가 감소하면서 투자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앞서 나온 일본과 유럽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부진했다. 일본의 2월 제조업 PMI는 48.5에 그쳐, 3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2월 제조업 PMI도 49.2로, 201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무역 협상을 둘러싼 소식은 긍정적이다. 양국 정책자들이 6가지 MOU 작성에 돌입, 내달 2일 관세 인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빈티지포인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웨인 위커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과 관련, 투자자들이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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