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갤럭시 폴드' 공개, 업계 '혁신가' 될 것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갤럭시 폴드' 공개, 업계 '혁신가' 될 것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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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에 앞서 삼성전자가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S10 5G'를 공개해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있다.

사진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공개하는 고동진 사장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통해 차기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S10 5G'를 비롯해, '갤럭시 S10', '갤럭시S10 플러스', '갤럭시S10e',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등을 공개했다.

이중 현장에 참가한 언론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제품군은 5G용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와 신기술의 결정체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였다.

갤럭시S10 5G는 5G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군으로, 기존 LTE 서비스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와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5G 서비스를 이용하면 어플리케이션, 게임, 동영상 관람 등에 있어서 끊김 없는 활동을 할 수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의 콘텐츠 이용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S10+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S10 5G는 기존의 '갤럭시S' 시리즈들 중 가장 큰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심도를 감지할 수 있는 3D 심도 카메라를 탑재,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와 간편 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이 외에도 4,500㎃h 대용량 배터리와 25W의 급속 충전 기술 등 사용자들이 차세대 5G 무선통신의 우수성을 최상의 제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출시일은 내달 8일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에는 코드 프리 이어셋 '갤럭시 버즈(Galaxy Buds)'를 제공한다.

이어 5G용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펼치면 7.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4.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접었을 때에는 구부러지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접힌다. 접고 펼치는 것 또한 책을 만지듯 부드럽게 구현됐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여기에 화면을 세개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이 가능하다. 접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은 펼쳐서도 이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관련해 가격대는 230~240만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밝혔다. 이어 '갤럭시S10' 시리즈는 갤럭시S10 표준 출고가, 128GB 기준 105만6천원이며 512GB 기준 129만8천원이다. 

갤럭시S10e의 경우 128GB 단일 기종으로 89만9천800원이다. 갤럭시S10 플러스는 128GB 기준 115만5천원, 512GB 기준 139만7천원이다. 

삼성전자 IM부문장을 맡고있는 고동진 사장은 제품군 공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출시 제품들이 LTE 모델군을 중심으로 개발됐지만, 5G 모델로 출시하기로 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칩의 안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했다. 가격은 5G 관련 부품이 LTE보다 비싸 미국, 유럽 등에서 내놓는 LTE모델과 같은 가격에 내놓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10년 전 처음 소개한 갤럭시S는 지속적으로 혁신 기술을 통해 삼성 프리미엄 라인업의 대표 모델이 됐다. 갤럭시S 시리즈의 10번째는 기념하는 갤럭시S10을 통해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오늘날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고 스마트폰 업계에 모멘텀을 만들어, 앞으로 경험 혁신가(Experience Innovator)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갤럭시 노트를 개발할 때에도 수첩에 펜으면 좋겠다는 컨셉을 갖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 했다. 불안감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성공했다. 갤럭시 폴드 또한 그런 제품이 될 것이다"라며 "올해 1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는 상당한 프리미엄 제품이고 현재 생산 가능한 규모 등을 고려하면 올해 100만대 정도는 분명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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