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협상타결 '낙관' …다우 0.03%↑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협상타결 '낙관' …다우 0.03%↑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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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주시하며 완만하게 상승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5891.32포인트(전일대비 8.07상승)로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6포인트(0.15%) 오른 2779.76(전일대비 4.16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7486.77포인트(전일대비 14.36포인트)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회담 뉴스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부터 차관급 실무 회담이 열리며, 오는 21~22일에는 류허 중국부총리가 미국을 찾아 고위급 회담을 이어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서 "오는 3월 1일로 설정된 무역협상 마감 기한은 '매직 넘버'가 아니다"고 했다.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은 전일 이번 미중 협상의 목적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변화를 성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측은 중국이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한다는 중국의 약속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측 협상 논의 중심을 무역구조 문제 해결에 맞추겠다는 의사를 밝힌 셈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미국내 정치 갈등이 심화하는 점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6개 주(州)는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시장 관심이 쏠렸던 월마트 4분기 실적은 양호하게 나왔다. 매출과순익 등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 연말 쇼핑시즌 판매도 양호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지표가 갑작스럽게 악화된 이후 시장은 대표유통업체인 월마트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2.2%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0.58%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 산업주는 0.0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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