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등 악재 불구, KT 무선사업 '하반기 반등' 기대감↑
화재사고 등 악재 불구, KT 무선사업 '하반기 반등' 기대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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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KT 무선사업에 대해 하반기 반등을 예상하며, 기존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키움증권은 KT의 올해 실적으로 영업수익 23조5720억원, 영업이익 1조3900억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의 장민준 연구원은 "실적발표에서 무선사업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할 거라고 본다"며 " 누적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로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가 요금제 및 5G 요금제 출시로 인한 무선사업성장을 기대한다. 유선사업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라는 리스크가 있으나 인터넷(IP)TV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KT 실적은 IFRS15기준 영업수익 5조9945억원, 영업이익 958억원로 시장 예상치(컨센선스) 5조9722억원, 영업이익 1794억원을 밑돌았다. 무선수익은 1조6550억원, 유선수익은 1조16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화재 사건 이후 KT는 연결기준 매출액 5조9945억원, 영업익 95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8.4%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은 4분기에 모두 반영됐다.

그러나 2019년 수도권과 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85개 도시와 도서지역에 5G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돌아서면서 올해 하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업계 전문가는 "KT는 지난해 시장 변화와 화재 사고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핵심 사업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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