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만5425.76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1.49%(372.65포인트)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44.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대비 1.29%(34.93포인트) 올랐다. 나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46%(106.71포인트) 오른 741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중 무역 협상과 정부 셧다운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무역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 정책자들은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안 초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소집한 각료 회의에 앞서 “중국과 합의에 근접할 경우 관세 인상이 예정된 내달 1일 협상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당초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2차 셧다운 관련 긍정적 뉴스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셧다운을 피하려면 예산안에 대해 15일 자정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16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정부기관 중 약 25%가 또다시 셧다운에 돌입한다. 15일 한시적인 정부 셧다운 중단 시한을 앞두고 의회가 장벽 예산과 관련해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 양당이 마련한 합의안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일단 셧다운을 재개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이틀째 상승세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7133.1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4% 상승한 5056.3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01% 오른 1만1126.0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79% 상승한 3190.75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