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찰은 인터넷 옥션 사이트를 이용한 우라늄 밀거래를 적발했다.
니케이 신문에 따르면 경시청청은 지난 1월 31일 옥션에 출품한 자와 이를 사들인 자 신원을 파악, 수사에 들어갔다. 또 ‘우라늄 99.9%’라는 라벨이 붙은 흰 가루가 든 유리 용기를 압수,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에 감정을 의뢰했다. 우라늄 인터넷 거래를 처음 인지한 것은 2017년 11월. 원자력규제청 직원이 우연히 야후 옥션 사이트를 검색하다가 발견, 2018년 1월 경찰이 알린 것이다.
경찰은 압수한 흰 가루가 우라늄농축과정에서 나온 물질이거나 원광석을 사적으로 농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자력연구개발기구의 정식 감정결과는 3월쯤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원자로등규제법은 허가 없이 우라늄 등 핵연료를 거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 엔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옥션 사이트를 운영한 야후역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지 모른다고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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