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음주운전에 빨간불 켜진 뮤지컬 '영웅'
안재욱 음주운전에 빨간불 켜진 뮤지컬 '영웅'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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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이 개막 전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뮤지컬에 주연배우로 캐스팅된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기 때문.

뮤지컬 영웅에 출연한 배우 안재욱
뮤지컬 영웅에 출연한 배우 안재욱

11일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안재욱의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있다. 그는 지난 10일 오전 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으며,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안재욱의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재욱은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뮤지컬 <영웅>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조선의 독립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로 결심하고 동지들과 거사를 준비한다. 그리고 어렵게 구한 브라우닝 권총에 7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하얼빈을 향하는 그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영웅>의 제작진은 "안재욱 배우의 소식을 보도를 통해 알게됐다"며 "제작진과 소속사가 회의 중에 있다. 사실관계 확인 및 안재욱 배우의 하차 여부에 대해선 회의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안중근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후 매 시즌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로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6관왕, 제16회 한국 뮤지컬대상 6관왕, 제1회 예그린어워드 5관왕 등을 기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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