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국제유가 상승에 실적 회복 기대감↑
정유업계 국제유가 상승에 실적 회복 기대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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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휘발유 등 정제마진 개선이 미미해 의미있는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네이버 금융 화면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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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18% 이상 상승하는 등 반등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월 기준 2016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2.72달러, 두바이유는 6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이 미국 셰일가스 공급과잉 대응에 나선 이후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및 미·중 무역협상이 유가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의 휘발유 수출 쿼터 감축으로 제품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더욱이 1분기 중 인도 정유사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물량 감소 및 정제마진 상승이 예상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반등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로 전분기 재고 관련 손실 중에서 일부가 환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077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096770)은 11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거래일(18만3500원) 대비 변동없는 18만 35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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