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박동욱 대표)이 올해 24조1000억원의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27%를 상향한 목표이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17조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1조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해외에서 중동·아시아 지역 수주를 확대했다. 미주·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개발 사업, 대형 개발 사업, 민간 재개발·도급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도로·교량 등 민간합작투자사업(PPP),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민자발전사업(IPP) 투자 사업을 확대한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 이라크, 알제리,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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