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버닝썬 사건' 경찰·클럽 유착 의혹 정부 조사 필요"
하태경,"'버닝썬 사건' 경찰·클럽 유착 의혹 정부 조사 필요"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 폭행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서와 클럽간의 유착의혹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이다. 

30일 하태경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행안부는 버닝썬 클럽과 강남경찰서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 즉각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어제 제가 관련 영상을 봤는데 피해자 김모 씨의 진술을 100% 다 신뢰할 수는 없지만 피해자 김 씨가 클럽 관계자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경찰은 여기에 피해자 김 씨에게 2차 폭행을 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경찰이 클럽과의 특수 관계가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하 최고위원은 2009년 강남서 역삼지구대가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금품을 상납 받고 단속을 무마해준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행정안전부의 즉각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버닝썬 클럽과 강남서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밝혀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른바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김상교 씨(29)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클럽 직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진 사건이다. 김 씨는 이후 경찰에게도 경찰차, 경찰서 등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남경찰서 측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일부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았을 때 정당하지 못한 공무집행이라고 비쳐질 소지가 있어 안타깝다"라며 "현장 출동 경찰관은 김 모씨가 폭언과 고성으로 업무 방해를 하고 있었고 현행범으로 체포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