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한다. 지난해 사상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4일 업계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임단협 교섭에서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기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상·하반기 각각 100% 지급에 합의했다.
올해 성과급은 월 기준급의 1700%를 지급하는 것으로, 연봉의 85% 수준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성과급 규모는 기본급의 1600% 수준이었다.
SK하이닉스는 연봉의 60%가 기준급, 40%는 업적금으로 구성돼 있다. 연봉이 6000만원인 과장의 경우 3600만원이 기준급이며, 기준급 1700% 책정에 따라 51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기준급과 업적금, 성과급을 합치면 연봉이 1억원을 뛰어넘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공시에서 지난해 매출액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 순이익 15조54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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