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대 변협 회장에 이찬희 변호사 당선
제50대 변협 회장에 이찬희 변호사 당선
  • 임인혜 기자
  • 승인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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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당선된 이찬희 전 서울변회장./ 사진=이찬희 전 서울변회장 측 제공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당선된 이찬희 전 서울변회장./ 사진=이찬희 전 서울변회장 측 제공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이찬희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54·사법연수원 30기)이 당선됐다.

21일 변협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이날 치러진 신임 변협회장 선거에서 밤 9시48분 기준 총 유권자 2만1227표 중 찬성 8377표(39.46%)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변협 선거규칙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이 단독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려면 총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인 7076명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했다. 신임 협회장 임기는 다음달 26일부터 2년이다.

이 전 회장은 취재진에게 배포한 당선소감문에서 "변호사 직역을 수호하고 직역 확장을 갈망하는 변호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나의 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변호사의 사명을 지키고 직역을 수호하며 변호사들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제게 주어진 무거운 소명을 안고 함께 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겠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며 "변호사 모두가 하나 되어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대한변협,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한변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전 회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용문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변회 재무이사, 변협 재무이사·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 공약으로 △변호사 직역 수호 △인권옹호 및 법조개혁 △일자리 창출 등을 내걸었다.

당선까지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투표율 독려를 위해 공익활동 2시간과 7000원 상당 우산을 지급하는 것 등을 놓고 적정성 논란이 있었다. 일부 회원들은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법원에 선거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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