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업계 규제완화에 총력 다하겠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업계 규제완화에 총력 다하겠다.
  • 임인혜 기자
  • 승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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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를 이끌게된 박재식 신임 회장이 예금보험료 인하 등 업계 규제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박 회장은  제 18대 회장으로 선출된뒤 취재진과 만나 "단기적으로 저축은행의 과도한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며 "예금보험료가 저축은행에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규제완화 중에서도 첫번째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예금보험료 문제다. 저축은행이 아파하고 노력하는 문제로 열심히 노력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사들로 부터 일정 비율의 예금보험료를 받는 대신 위기상황이 왔을 때 예금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저축은행의 예금보험료 적용 요율이 0.4%로 가장 높다. 시중은행은 0.08%, 보험과 금융투자사는 0.15% 수준이다.
 
박 신임회장은 "저축은행장들과 협의해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완화를 할지 선정작업을 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시기를 정하겠다. 정해지면 세밀한 전략을 갖고 금융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기 과제로는 저축은행의 위상 재정립을 꼽았다.

그는 "저축은행 창립 50주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발전 종합계획을 다시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수익기반 다변화, 모바일 뱅킹 확대, 서민금융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선거 과정에서 문제가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등 중앙회 의사결정 구조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앞서 최총후보 중 한명이었던 한이헌 전 국회의원은 회추위 면접 과정에서 경영과 관련없는 연봉 삭감 통보를 들었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박 신임회장은 "79개 저축은행간 소유구조도 다르고 대출 포트폴리오도 달라 회원사들의 성격이 굉장히 다른 측면이 있다"며 "회장 선거를 통해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회원사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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