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중기 전문 대출중개사 허용…정크본드 투자시장 활성화"
최종구 "중기 전문 대출중개사 허용…정크본드 투자시장 활성화"
  • 임인혜 기자
  • 승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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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전문 투자중개회사 도입·개인전문투자자 요건 개선
전국 1196개 산단 입점 증권사 영업점 16개 불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과 함께하는 핀테크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과 함께하는 핀테크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중소기업 대출을 전문 중개하는 증권회사 설립이 자유화된다. 중소기업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개인의 자격도 대폭 완화했다. 이른바 투자부적격 채권(junk bond)에 투자하는 시장을 활성화 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오전 인천 검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아하정보통신을 찾아 금융위가 발표한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 도입과 개인전문투자자 진입요건 개선 방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최 금융위원장은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는 혁신기업과 전문투자자, 그리고 기존 자본시장 플레이어를 연결해주는 실핏줄 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개인 전문투자자 확대는 모험자본 공급자 역할 강화와 함께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 등 국민 자산증식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생태계 구축이라는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첫 번째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자금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통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흐를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혁신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필요한 자금을 과감히 공급할 수 있는 투자자의 역할과 확산이 중요하다"며 "투자자와 혁신기업을 연결 해주는 금융투자회사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전국 1196개 산업단지 내 입점해 있는 국내 증권회사 영업점은 16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과제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지방 산업단지 또는 대학 내 산학협력단지 등에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가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개인 전문투자자가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관계형 장기 투자가 뿌리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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