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직장’은 누구나 다 바라는 희망적 사항이다. 일본은 이같은 희망적 사항을 연내 실현시키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섰다.
일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주택전용 지구에는 업무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전국에 5ha이상의 단지가 3000여 곳에 이르고 있으며 단지 내 주택의 75%는 집주인이 살고 있어 주택 시장의 유동성이 극히 낮아 경제성이 없다.
우선 고령화에 따른 단지 내의 빈 집 폐교 건물을 업무시설로 전환시켜 공용사무실(Share Office)이나 외부사무실(Satellite Office)로 이용할 길을 터기 위해 지역재생법을 개정, 지방 자치체에 신고만으로 업무시설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집 가까운 직장이라면 하루 1시간 30분이 넘는 통근시간(일본 전국 평균. 대도시는 이의 두 배 이상)을 절약할 수 있어 생산성 제고와 어린이와 노령자 돌봄 서비스의 질도 높일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히타치 제작소 그룹은 2~3년 안으로 10만 명 이상이 집 또는 외출 한 곳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출 방침이며 ‘아지노모토’ 역시 1주일에 하루만 출근하면 어느 곳에서나 ‘근무’해도 좋은 제도를 확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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