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신] AI 기술의 발전, '인간 확장' 넘어 초인까지 넘본다
[일본통신] AI 기술의 발전, '인간 확장' 넘어 초인까지 넘본다
  • 이원두 고문
  • 승인 2019.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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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제공)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제공)

인공지능(AI)이 인간 지성을 추월 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울 ‘인간 확장’ 기술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 산업기술종합 연구소는 연구거점을 신설했으며 도쿄대학교는 타인의 경험을 좇아서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간 확장’ 기술 연구의 목적은 인간이 IT와 로봇 등 신기술을 활용하여 육체적 능력과 지성을 몇 단계나 높일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는 데 있다. 계획대로 성과를 내면 피가 흐르고 심장이 뛰는 ‘살아있는 초인’이 탄생할 수도 있다.

작년 11월  도쿄대학 가시와 제2캠퍼스에 ‘인간확장연구 센터‘를 출범시켰다. 센서‧로봇공학‧인지과학‧서비스 공학 등 전문 인력 34명이 주력을 이룬 이 연구소는 인간+IT‧ 로봇을 네트워크로 이어 인간 능력을 초월하는 고도의 운동이나 작업이 가능한 길을 찾아 의료나 건강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치마루 마사아키 센터 장은 ’우선 주력하는 분야는 운동 강도를 높이는 연구‘라고 밝히면서 파워 어시스트 수트와 가상현실(VR)을 한 데 묶어 운동을 반복하는 것과 화면에 비치는 신체 데이터를 보면서 몸을 움직여 운동능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미 쥐와 원숭이 실험으로 효과를 확인했다며, 도쿄대학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를 인터넷으로 묶는 기술 연구를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에 타인이 카메라로 찍은 영상과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비춰 현장에 있는 것과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드론의 리얼타임 영상 체험에 익숙해지면 이른바 ’새의 눈‘ 능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를 응용하여 소리를 내지 않고 입술 움직임만으로 의사를 소통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인간 확장‘은 2010년 초 프랑스에서 시작하여 2017년 미국 MIT 미디어랩의 이토 요이치 소장 제창으로 명명 된 것이며 취지는 인간과 AI가 대립이 아니라 협조 하자는 데 있다. 그래서 인간 확장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은 또 다른 AI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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