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검찰이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특혜채용 의혹’ 때문이다.
14일 서울남부지검은 오전부터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수색은 오후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지난해 2월 퇴사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KT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 자고 공부해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KT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 등은 지난해 12월 24일 김 전 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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