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회장 승진...3세시대 개막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회장 승진...3세시대 개막
  • 박종무 기자
  • 승인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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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이해욱 회장
대림산업 이해욱 회장

대림산업이 이해욱(51) 대림산업 부회장을 14일 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 회장은 대림산업 창업한 고 이재준 회장의 손자이자 이준용 전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1995년 대림에 입사해 2010년 부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이준용 전 회장의 지원아래 건설과 석유화학 부문을 주도해 왔고, 실질적으로 그룹의 경영을 총괄했었다.

이 회장은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 절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라며 임직원들에게 취임에 대한 각오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장은 그동안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  IMF 당시에는 석유화학사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주도해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석유화학사업 빅딜 및 해외 메이저 석유화학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건설사업의 체질을 개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주택공급 실적을 달성과 함께 플랜트 분야를 해외건설 플렌트 분야 강자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글로벌디벨로퍼로 도약을 위한 투자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광화문 D타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서울숲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세계 최장의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를 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미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포천 LNG복합화력발전소를 포함해 호주, 칠레, 요르단 등 7개 국가에서 에너지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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