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업종분석] 조선업계, 331억불 수주예상…전년比 26.3%↑
[NH투자證 업종분석] 조선업계, 331억불 수주예상…전년比 26.3%↑
  • 장희부 기자
  • 승인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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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업종이 불황의 늪을 벗어나 기재개를 펼 전망이다.  상선 수주물량은 총 272억 달러이다. 전년동기대비 6.7% 증가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11일 올해 우리나라 조선업계 전망과 관련해 "조선사들의 상선 수주물량은 총 27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해양플랜트 3개, 59억 달러를 수주한다면 총 수주물량은 331억 달러로 전년대비 26.3%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최진명 연구원은 "분명한 점은 올해 글로벌 상선 발주물량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주요 상선 발주규모를 44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중국에서 제조업 경기 둔화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LNG선과 LPG선, 화학운반선 시장은 글로벌 에너지믹스 변화의 영향에 계속 노출돼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규모의 특성상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경기 축소의 영향을 완전히 상쇄시키긴 어려워보인다"고 관측했다. 

최 연구원은 이런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 조선산업 상선 부문의 수주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조선산업의 LNG선 시장 점유율이 90%가 넘고 선가 인상도 기대되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은 전세게 LPG선 및 화학운반선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가장 빠르게 선가 인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발표되는 IMO SOx(황산화물) 배출규제 영향에 따른 교체 수요는 발주물량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변수는 해양플랜트"라며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고 해양시추선 운영사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전탐사활동은 위축된 것이 분명하지만 이미 시추가 진행되고 있거나 시추계약이 체결된 광구 내 프로젝트 중에서는 일부 결실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조선 빅 3는 9개 이상의 해양프로젝트 입찰에 참여중"이라며 "전체 사업규모는 184억 달러로 프로젝트 당 평균 20억 달러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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