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中 손잡고 통역앱 만든다"
[CES 2019]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中 손잡고 통역앱 만든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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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전문 기업과 손잡고 AI기술 및 통·번역 사업 분야를 강화해 1초 안에 응답할 수 있는 통역앱을 내놓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상철 회장은 음성인식 분야에 강점이 있는 중국 AI업체 '아이플라이텍'과 지난해 미래 기술·서비스 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플라이텍과의 협력을 통해 연내 선보일 서비스는 한컴의 기존 통·번역 앱 '말랑말랑 지니톡'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니톡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아이플라이텍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컴이 새 동력으로 삼은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는 "스마트시티 내에 플랫폼과 인공지능 요소, 블록체인 기술이 모두 들어간다"며 "여러 업체가 시스템을 서울시와 같이 만들어 서울시를 테스트베드로 하고, 세계 시장에 팔 것이다. 여러 기능을 그 도시에 맞게 하거나 우수 플랫폼을 열어주면 (스마트)도시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상철 회장은 연달아 CES에 참가하며 느낀 소회도 밝혔다. 그는 "CES 부스 단가가 높아졌는데, 이제 웬만한 스타트업은 참가가 어려워졌다"며 "정체된 기업은 참가하지 못하고, 성장한 기업은 더 큰 규모로 이듬해 부스를 선보이며 참가 자체가 성장세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CES 2019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5G네트워크를 이용한 자율주행 차, 증강현실(AR), 원격의료 수술, 로봇,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일반인들의 관심도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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