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조3300억원, 영업이익 806억원 기록 예상...매출 7.3% 증가 불구 영업이익 63.4로 감소
대한항공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영업 환경은 양호하지만 유류비 등 예상 외 발생한 비용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8일 대한항공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3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4% 줄어든 8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객 매출은 9.6%, 화물은 5.6%, 항공우주사업 역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영업환경은 양호하다"고 짚었다.
방 연구원은 "하지만 국제 유가의 가파른 조정으로 투입시차를 감안할 때 4분기 적용 급유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기에 지난해 임금협상 합의 결과에 따른 소급 적용, 정비비·도급비용 증가 등 예상 외 비용 이슈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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