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고객 불편 최소화 '안간힘'..."노조와 대화할 것"
허인 국민은행장, 고객 불편 최소화 '안간힘'..."노조와 대화할 것"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0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인 국민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노조 측과 대화에 나섰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7일 오후 3시 사내 방송을 통해 "페이밴드(호봉상한제) 논의 시작 및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일치와 함께 최종적으로 보로금(성과급)에 시간외수당을 더한 300%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페이밴드에 대해 노조와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허 행장은 "페이밴드가 직원의 급여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알아주셨으면 한다"면서 "그동안 여러분들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신 ‘소홀한 업무태도’로 동료 직원의 근로 의욕까지 꺾고 있는 일부 극소수의 분들을 염두에 둔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개선은 고령화 시대와 곧 다가올 정년연장에 대비하는 등 KB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금피크 대상 직원 수가 경쟁 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이며, 부점장과 팀원, 팀장급 직원의 임금피크 진입 시기 불일치로 일어나는 조직 내 갈등은 우려할 수준이란 주장이다.

금융업계에서는 허 행장이 노조와의 대화를 원활하게 이끌어낼다면 고객 불편을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파업은 사측 입장에서 매우 골치가 아픈 일이다. 민원이 줄을 잇거나 하는 일은 막아할 것. 허 행장이 직접 나서서 노조와 대화하겠다는 것은 최악의 상황을 막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