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 '달빛 요정과 소녀', "박원상·박해준 등 캐스팅"
4년만에 돌아온 '달빛 요정과 소녀', "박원상·박해준 등 캐스팅"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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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차이무
극단 차이무

 

2011년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뮤지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대학로 무대 위로 올라온다.

극단 차이무의 월메이드 창작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4년 전 초연 무대를 올려 담백한 스토리, 호소력 짙은 노래로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했던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세상의 어려움을 노래하지만 듣는 이에게 희망을 이야기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에서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노래 중 <나의 노래>, <절룩거리네>, <치킨런> 등 대표 곡들이 무대를 가득채울 예정이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를 통해 그의 노래를 잊지 못하는 팬들 뿐만 아니라, 그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들, 특히 이 땅의 청춘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무대가 될 것.

사진=극단 차이무
사진=극단 차이무

 

여기에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감초연기로 사랑 받은 배우 박원상이 '달빛요정' 역할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원상 배우는 1993년 MBC 대학가요제 은상을 수상한 숨겨진 실력파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 나들이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인터넷방송 <늘백> 진행하는 BJ캐준 역에는 영화 <독전>에서 충성스런 조직원 ‘박선창’ 으로 분하여 신스틸러로 주목 받았고,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해준이 초연에 이어 또 다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시대 청춘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SOS 생명의 전화 상담원 ‘이은주’ 역에는 뮤지컬<빨래> <한밤의 세레나데> 등에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영옥이 맡았고, ‘코러스X’ 와 ‘코러스Y’ 역에는 배우 김영경과 류성훈, 그리고 자살을 시도하는 여고생 ‘아리영’ 역에는 배우 김서현이 맡아 삶과 죽음 사이에서 위태로이 외줄 타기하는 여고생 연기를 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오는 1월 7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1월 20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극단 차이무

 

한편,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2003년 2월 이진원이 1집 앨범 Infield Fly를 발매하면서 시작한 1인 프로젝트 밴드였다. 홈 레코딩 방식으로 가내수공업 프로젝트로 완성된 1집은 2000장이 제작되어 통신판매로만 판매, 완판 됐다. 1집 이후 5장의 앨범 더 발매하여, 직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가사를 경쾌하게 쏟아내던 그는 2011년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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