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8주 연속 하락세 종로구 제외 24개 자치구 모두↓
서울 집값 8주 연속 하락세 종로구 제외 24개 자치구 모두↓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0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종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달 31일 기준 -0.09%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2일(-0.01%) 이후 8주째 하락세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6% 하락했다. 지난주(-0.14%)보다 낙폭이 커졌다. 강남구가 –0.25%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송파구(-0.18%)와 강동구(-0.09%)·서초구(-0.08%)가 뒤를 이었다. 

마포구도 이번주 아파트값 변동률이 -0.22%로 지난주(-0.06%)보다 하락 폭이 4배 수준으로 커졌다. 양천구(-0.13%)와 구로구(-0.10%)도 평균보다 많이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 규제와 금리인상, 2차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 입주 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하락, 계절적 비수기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종로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종로구는 전반적인 매물 부족으로 호가가 유지되며 보합을 나타냈지만 마포구는 대흥·상수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2%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겨울방학 이사 수요로 일부 단지가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 물량이 늘고 계절적 비수기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및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 대부분은 당분간 아파트 값과 전셋값의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달 28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 팔달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팔달구는 조정대상지역 효력 발생 전 집을 처분하려는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며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05%로 하락 전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