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성수, "CJ 콘텐츠 신화 카카오서 재현하나"
카카오 김성수, "CJ 콘텐츠 신화 카카오서 재현하나"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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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배우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다수 인수한 카카오M
콘텐츠 업계의 전설 김성수 대표, OTT 사업 뛰어든다

2019 카카오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지난해말 '카카오 카풀'의 찬반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2019년 디지털 콘텐츠판 진출과 동시에 업계 큰 손으로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엠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카카오엠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카카오는 김성수 전 CJ ENM 대표이사를 카카오M 신임대표로 선임하고,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들을 인수했다. 2019년 황금알 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을 본격화 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카카오M은 배우 이병헌, 공유, 김태리 등이 소속된 숲엔터테인먼트(140억(99.36%) 지분인수), 제이와이드컴퍼니(59억5000만원(100%) 지분인수), BH엔터테인먼트(189억(100%) 지분인수), 레디엔터테인먼트(11억(100%) 지분인수), 페이브(아이유), 스타쉽(케이윌, 소유 등), 플랜에이(에이핑크) 등을 인수했다. 여기에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와 모바일 영상 제작소 '크리스티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음악·영상·매니지먼트 등 콘텐츠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완성, 사업간 유기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카카오M 대표는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사업의 강점과, 성장 잠재력,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킬 사업 포트폴리오 통해 글로벌 콘텐츠 강자로 법인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선 ICT업계와 콘텐츠 업계의 합종연횡이 올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넥플릭스 쇼크' 이후 화두로 떠오른 OTT(온라인스트리밍) 시장에 대응하고, 2019년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메신저·웹툰·동영상 등 인터넷 플랫폼과 콘텐츠사업에 있어서 강자로 자리매김해 수익 창출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현재 국내 OTT업계는 구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해외 OTT 사업자들를 필두로 SK텔레콤 '옥수수', 콘텐츠연합플랫폼(MBC 40%-SBS 40%-KBS 20% 지분 보유)의 '푹'(Pooq), CJ ENM '티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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