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장 시작후 하락세, '2000선 위태'
코스피·코스닥 장 시작후 하락세, '2000선 위태'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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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해년 첫날 코스피가 상승 출발을 했지만 이튿날인 오늘 하락반전해 2000선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다음 금융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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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2010.00보다 1.81포인트(0.09%) 오른 2011.81에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로 돌아서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94포인트(0.44%)나 하락한 2001.06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6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4억원, 320억원 순매도하는 바람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와 달리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새해 첫 거래를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8포인트(0.08%) 오른 2만3346.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18포인트(0.13%) 상승한 251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66포인트(0.46%) 오른 6665.9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점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줄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날 한국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국제유가 상승,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등이 반영돼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1.75), 운수장비(1.51%), 서비스업(1.00%), 의약품(0.88%), 음식료(0.83%), 유통업(0.77%), 은행(0.71%) 등이 오르고 전기전자(-1.71%), 철강금속(-1.12%), 제조업(-0.4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55%) 내린 3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3.14%)와 LG화학(-0.15%), SK텔레콤(0.37%), 포스코(-2.32%) 등도 약세다. 셀트리온(0.23%)과 삼성바이오로직스(2.27%), 현대차(1.32%), 한국전력(2.06%), 네이버(3.39%) 등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9.37)보다 2.61포인트(0.39%) 오른 671.98에 출발했다. 지수는 개장 이후 코스피와 같이 하락세로 돌아서 9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9%(3.96) 하락한 665.4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8억원과 1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3%)와 바이로메드(0.19%), 에이치엘비(0.26%), 펄어비스(1.13%), 스튜디오드래곤(1.10%) 등이 오르고 있으나 신라젠(-0.27%), CJ ENM(-0.15%), 메디톡스(-0.79%), 코오롱티슈진(-0.23%) 등은 하락세다. 포스코켐텍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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